무더운 여름 한 가운데 있습니다. 특별히 7,8 월은 여름의 한 가운데 있고 휴가철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크리스찬의 건강한 휴가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원래 ‘vacation’는 프랑스어 ‘vacance’ 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어 ‘비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쉼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쉬라는 말씀도 종종 하셨고, 본인도 복잡한 사역의
현장에서 물러났다는 표현의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물러나다’는 뜻은 ‘retreat,
withdraw’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휴가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삶의 자리에서 잠시 떠나 내 자신을 비우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현실과 문제를 조용히 내려 놓고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는 것입니다.
둘째, 채움입니다.
고갈된 육체는 새로운 에너지로, 정신은 책으로, 마음은 가족의 사랑으로 채웁니다.
셋째, 연합입니다.
흩어진 내 자신을 주님과 연합시키고 소원했던 가족의 관계를 다시 연합시키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이렇게 휴가를 갖지 않습니다. 무조건 떠나고 먹는 무질서한
휴가를 보낸 후,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휴가 역시
예배의 연장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적잖은 목표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휴가시
가족끼리의 예배시간을 갖거나, 짧은 성경 한권을 읽는다거나 하는 경건의 목표가
함께 할 때 의미 있는 휴가가 됩니다. 자녀가 있는 가족은 이것을 분명히 명시하고
가지 않으면 무조건 아이들에게 이끌려 에너지만 고갈 되가지고 돌아옵니다.
인간은 쉼을 늘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무질서하고 지나친 쉼은 우리의 영혼을
고갈시킵니다. 무더운 여름에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는 GVC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며 축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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